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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주님은 새롭게 하세요!
안녕하세요. 유아부에서 간식과 방송을 맡고 있는 민지영집사입니다.
출산 직전까지 성가대에 서고 출산 직후 조리원에서 외출하면서까지 성가대에 섰던 건 찬양하며 누리는 은혜가 너무 컸기에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제가 강하게 원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이은이가 자라 유아부에 출석하게 되니 성가대원으로 섬기는 게 쉽지 않았고 너무 많이 아쉬웠지만 이은이를 가까이에서 돌보면서 봉사할 수 있는 역할이 교사였기에 그 무렵 있었던 교사모집 광고에 자연스럽게 교사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은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여서 뱃속에서부터 많은 분들의 기도를 받았고 이은이가 태어나자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은이가 이러한 사람들의 집중됨을 견디지 못하고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교회에만 오면 전혀 다른 아이처럼 행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말을 할 줄 모르고 감정이 없는 아이처럼 물어도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심한 날에는 가까이 다가오는 어른들에게 소리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밝고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여서 교회에서의 이러한 행동이 제게도 너무나 스트레스였습니다. 유아부실에 들어와서도 아이답지 않게 장난은커녕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사람들을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자니 저 역시 주일이 되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이은이에게 자꾸 소리를 치고 화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은이는 더더욱 주일을 싫어하게 되었고 교회에 가는 걸 두려워했습니다. 차라리 이러한 모습을 보지 않으면 적어도 이은이에게 화는 내지 않을 것 같아 교사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안 그래도 교사가 부족해 힘들어하시는 전도사님을 보니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주일은 저나 이은이 모두에게 피하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주일을 기점으로 이은이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사님과 부장님, 선생님들이 유아부실을 행복한 놀이터로 만들어주신 덕분에 유아부에 온 지 일 년이 넘게 아무 변화가 없었던 이은이가 기적처럼 원래의 이은이 답게 환하게 웃기도 하고 신이 나서 찬양을 따라부르고 박수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이은이 안에서 분명히 일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시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셨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박명수 목사님께서 교사들에게 그렇게 강조하셨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처럼 모두가 주님 안에서 아이들을 위해 합력하고 사랑으로 함께 기도하니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만 오면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전혀 다른 아이처럼 변하는 이은이의 모습을 보기 싫어 교사를 그만두었다면 얼음이 녹듯 서서히 풀리는 그 생생한 변화를 직접 목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니 하나님은 제게 그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랑스런 아이들이 하루하루 성장해가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얼마나 엄청난 은혜인지 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교사로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우선되는 역할은 기도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이 하셨고, 앞으로도 하실 것입니다. 아멘.
  • 관리자 2021.07.15 09:28

    아멘! 집사님의 사역가운데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 최하은2021.07.31 17:23

    아멘! 주님께서 유아부를 섬기는 선생님과 이은이에게 놀라운 은혜를 더욱 부어주시며,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누리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유아부 선생님들이 주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섬기며, 유아부 아이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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