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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제자훈련 수료 간증문(정혜림)
간 증 문
- 정혜림 -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많은 모태신앙인들이 그렇듯이 썬데이 크리스찬입니다. 
어릴 때는 주일엔 교회에서 하루 종일 살았으나 대학교 이후 시들해졌고, 어려움이 많았던 대학원 때 다시 불붙었다가 또다시 주일만 지키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코로나까지 겹치자 교회마저 가지 못하고 온라인 예배만 겨우 드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권사님이신 엄마가 “제자훈련을 받아야 아기 유아세례를 받을 수 있으니 제자훈련을 받는 것이 어때,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한다더라.”고 말씀 하셔서 뭔지도 잘 모른 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엄마는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하십니다). 

첫날 소개를 들으면서 ‘내가 참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바로 했습니다. 저는 믿음의 신앙성장 단계가 2단계에 그친 미숙한 신자에 불과하였고, 제자훈련은 3단계 그러니깐 은혜를 체험한자가 그 대상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함께 하시는 분들이 다 믿음이 큰 분들인 것 같아 그때라도 참석을 취소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아직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면서 재택으로 일도 하고 있던 저로서는 매일 묵상을 할 시간을 내는 것도, 12주 동안 항상 주일 낮 2시부터 4시까지의 시간을 지킨다는 것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기도제목 1번으로 “제자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어떤 뜻이 있으셔서 이 자리에 부르신 거겠지, 나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생각하신 때가 지금인 거겠지 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주한주 참석했고,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도저히 참석을 못할 것 같았던 주에는 휴강을 하는 등 위기를 넘겨 결국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빠질 마음이 안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신사현 사모님을 비롯하여 모두들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셨고, 나눔의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팀원 한분한분 나눠주시는 말씀이 그 자체로 저에게는 은혜였고, 부러움이었으며, 부끄러움이기도 하였기에 저 역시 마음을 터놓고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주님이 부족한 저를 위해 마련해놓으신 선물 같았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알아왔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는 내가 먼저였고, 주님은 그저 나를 도와주시는 분, 나를 지켜주시는 분,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이제 나는 예수님으로 사는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한다는 4단원의 말씀은 충격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나는 주님 곁에서 서성이다 필요할 때만 불러 내 삶 따로 주님의 삶 따로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불안하고, 힘들며, 감정의 동요가 크고, 세상의 것에 집착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난 저렇게 고백할 자신이 없는데..’하는 좌절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제자훈련을 마치고 이 간증문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죽음을 통해 승리하였다고 감히 선포할 만큼 충분히 나를 비우지는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려면 내가 죽었음을 고백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나를 위한 주님의 계획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매일 되새기게 된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변화이고 큰 은혜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믿음을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저는 제자훈련을 마치긴 하였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멉니다. 새신자의 마음으로 주님을 알아가며 나는 죽었으니 주님이 나를 채우심을 매일매일 묵상하려고 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 김선미2021.06.22 16: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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