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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주님이 충신 유아부에 주신 꿈

안녕하세요. 충신 유아부를 담당하고 있는 최하은 전도사입니다. 82, 9, 16, 23일 동안 주일마다 진행되었던 여름성경학교가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선생님들이 충분히 오실지,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할지, 오랜만에 교회에 오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건강하게 분리될지, 가정에서 성경학교가 잘 이루어질지, 기도하면서도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의 교회는 내가 이끌어가니, 너는 염려하지 말고 나를 신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학교를 마무리하면서 그 말씀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성경학교 당일 보조 선생님이 6분이나 오셨고,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을 익히고, 오랜만에 온 아이와 처음 온 아이가 단번에 부모님과 분리되고,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선생님이 되셔서 아이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인간의 힘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성경학교가 가정과 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장님과 함께 온라인 영상을 따로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모든 일을 다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주일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 이번 주 사역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저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학교를 하면서 교역자로서 누린 축복은 바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생명, 그 귀한 영혼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 설명하기 어려운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설교를 열심히 해도 아이들은 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마치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처럼 아이들의 영혼에 말씀의 씨를 뿌립니다. 아이들이 신앙의 첫걸음을 떼는 그 순간을 목격한다는 것은 대단한 은혜입니다.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두 손 모아 손 성경책을 만들고, 아멘하며 기도합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던 아이들이 조금씩 몸을 움직여 율동을 하고 작은 목소리로 찬양을 합니다. 설교 말씀에 예수님이 나오면, “~!!!!”하면서 자기도 주님을 안다고 아는 척을 할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말씀을 듣고 나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남을 도와줄래!, 도와주고 싶은데 다친 사람은 조금 무서워!, 도와줘야 하는 이웃은 바로 나야! 하는 아이들의 고백을 들을 때,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을 넘어 벅찬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은 자라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입니다.

 

튼튼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똑똑한 두뇌를 갖지 않아서, 훌륭한 인격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대단한 영력이 있지 않아서, 탁월한 리더십을 갖지 않아서....더욱 주님을 의뢰하게 되고 더욱 주님을 경험합니다. 제 인생은 제 이름과 똑같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을 감당합니다. 8개월 동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비결은 오로지 주님의 은혜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히 임재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가 재확산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입니다. 코로나도 기도 제목이지만, 막상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니 교역자로서 슬픈 마음입니다. 오늘도 아무도 없는 유아부실에서 예배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13명의 아이들이 지금 이 공간에서 예배드리고 있다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비록 교회 예배는 중단되었지만, 충신 유아부의 꿈은 멈추지 않습니다. 충신 유아부는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며, 신앙의 첫걸음을 떼는 이 귀한 예배를 가정에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교역자로서 아이들이 즐겁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지혜롭게 신앙 교육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교회 예배가 닫힌 상황 가운데서도 저는 꿈을 꿉니다. 다시 아이들이 교회에 나왔을 때를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예배드리는 모습을 꿈꿉니다.

 

거리 두기가 필요하니 책상을 추가 구매가 필요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유아부실에 창문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창문이 없는 것이 가장 고민됩니다. 유아부 아이들은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나이인데, 유아부실에 창문이 하나도! 없습니다. 환풍기로 환기하기에는 코로나 시대에 안전에 취약하다고 여겨집니다. 더 나은 영상 예배를 위해 영상 장비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부 예배를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할까? 하는 고민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앞으로 충신 유아부에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유아부는 여전히 기도 제목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시니, 염려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때에 따라 도우시니, 충신 유아부의 앞날을 반드시 빛날 것입니다.

 

바라옵건대, 충신 유아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회 예배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 할 수 있도록, 유아부 교사의 자리가 채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주소. (0665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50길 53 (충신교회)
    전화. 02-587-1004 팩스. 02-584-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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