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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광야 속에서 한 줄기 폭포
코로나 19의 상황이 이렇게 오래 갈지 누가 예상을 했을까?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도 계속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또한 가을에 다시 한번 코로나 재앙이 몰려온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거의 공포수준이다.
코로나로 인한 절망과 낙심의 현장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로 모이라고 독려할 수도 없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전도에 대해서 외칠 수도 없다.
오히려 요즈음 새가족이 교회로 오면 온도를 재고, 이름을 적게 하고 이상한 눈으로 볼 정도이다.
혹여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눈치를 본다.
정말 하루 하루, 힘이 빠진다. 담임목사가 이렇게 힘든데, 교인들은 어떨까?

오늘도 별 기대없이 TV앞에 앉았는데 버스킹 프로그램을 보았다.
입국자가 1/50로 줄어든 텅 빈 인천공항에서 가수들이 힐링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크러쉬와 헨리가 How deep is your love, 수현과 적재가 '별 보러 가자'를
이소라가 '보랏빛 향기', 영화 원스의 감미로운 OST 'falling slowly'.....
답답한 가슴 한 구석에서 터져 나오는 물줄기를 보는 것 같았다.
찬송가는 아니지만, 너무나 시원하고 감미로운 노래였다.
이 버스킹 프로그램을 보면서 코로나의 절망과 낙심 속에 있는 교우들의 마음에
이와 같은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안식년을 교회에서 주셨을 때, 이스라엘 광야를 방문했을 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성경 인물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윗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 것이다.
다윗은 10여 년, 긴 시간을 사울왕을 피해 광야에서 도망자 생활을 했다.
기브아, 라마, 놉, 가드, 아둘람, 모압, 요새, 그일라, 십 광야, 마온 광야, 엔게디 요새 등........
가도 가도 끝없는 광야....
지루하고 고통스런 다윗의 도망자 생활 .....그러나 광야는 다윗에게 안식처였다.
나는 우리 일행을 안내했던 성지순례 전문가에게 궁금한 것이 있었다.
"도대체 저런 광야에서 다윗과 그를 따르던 공동체들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매우 중요한 질문이에요. 다윗이 무조건 광야로 들어간 것이 아니에요."
"그럼, 뭔가 중요한 조건이 있단 말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바로 물입니다."
나는 그때 무릎을 쳤다. 전문가로부터 다윗이 광야의 물 길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광야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 길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윗이 한 때 도망했던 광야, 그를 따르던 억울한자, 빚진자, 환란당한자....400명과 함께 살았던 아둘람 굴로 찾아갔다.
장말 돌 밖에 보이지 않는 돌산처럼 보였다.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그런데 거의 정상에 올랐을 때, 내 눈 앞에 절경이 펼쳐졌다.
바로 한 줄기의 폭포! 광야 속의 한 줄기 폭포!

우리는 지금 광야를 지나고 있다.
가도 가도....끝없이 펼쳐지는 광야처럼 코로나 상황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둘람 굴 정상에 예상하지 못했던 한 줄기의 폭포를 본 것처럼,
코로나 광야 길을 가고 가고 또 갈 때.....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부여잡고,
낙심하지 않고 기도의 줄을 잡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버틸 때.....
반드시 한 줄기의 폭포, 다윗과 그의 식솔들을 다 먹여 살리고 남는 .....생수의 강 같은 은혜!
충신의 남은자들과 그 한 줄기의 폭포를 맛보고 싶다.
당신이 바로 광야의 다윗이 되어야 한다.
  • 주소. (0665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50길 53 (충신교회)
    전화. 02-587-1004 팩스. 02-584-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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