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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방망이 깎는 노인 (이사야24장)

방망이 깎는 노인 (24:21-23)

 

24~27장은 이사야의 작은 묵시록이라고 불립니다

24장은 첫 장으로 가장 참혹한 재난과 심판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님의 미래를 조망해 주고 있습니다

땅에서 일어난 죄악들에 대하여 땅의 치리자들과 군왕들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있으며, 자기 땅에서 유배당하여 유리방황하는 

빈핍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초월적인 심판은 유일한 희망의 탈출구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24장에는 이라는 단어가 16번이나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반복한 이유는, 열국의 치리자들, 즉 왕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권력과 세력을 지닌 자들입니다. 이들의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황무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심판을 자초한 일차적 책임은 분명히 치리자들 왕들에게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사회 구성원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1보라 하나님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하나님께서 땅을 공허하게,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왕들의 범죄함으로 인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심판과 재난의 대상은 백성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땅을 디디고 서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무엇을 가르치고 싶으신 걸까요?

창세기 317절에는 땅이 저주를 받는 것을 기록합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3: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은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3:18a) 저주를 받게 됩니다.

 

첫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과 땅이 저주 받은 말씀을 읽을 때 마다 억울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불순종한 것도 아닌데,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결과 된 내용이 원망스럽기 까지 합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수고와 땀, 고통, 죽음이 우리에게 왔고, “죄의 삯은 사망이라기록합니다. 죄의 결과는 인간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엄청난 무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불순종으로 빚어진 사망의 결과를 반전 시키십니다.

 

5: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지만,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는 은혜와 구원의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사야 24장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하나님께서 땅을 황폐하고 공허하게 하십니다. 24:5a~6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자가 적도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지금 온 인류를 힘들게 하시려고 작정하신 것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버린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들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내하시고 오래 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들을 사랑하시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반드시 살려내시려고 하시는 것일 겁니다.

 

수필가 윤오영씨의 방망이 깎던 노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대문 맞은 편 길가에 앉아서 방망이 깎아 파는 노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방망이를 한 벌 깎아달라고 부탁하자 노인은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더니, 이리 저리 돌려보며 굼뜨기가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만 하면 될 것 같아 그냥 달라고 해도 못들은 척 했습니다. 차 시간이 다 되었으니 그냥 달라고 해도 끓을 만큼 끓어야 밤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되나라고 퉁치고 맙니다. 자꾸 재촉을 하다가 포기한 화자에게 노인이 말을 건냅니다. 글세 재촉을 하면 점점 거칠고 늦어진다니까. 물건이란 제대로 만들어야지 대충 깎으면 되나. 결국 차를 놓치고 다음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서 불쾌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방망이를 본 아내는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방망이를 사 왔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죄요, 사망의 결과만을 낳는 죄악으로 가득한 인류와 땅을 하나님은 지금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3:20-21절을 새번역 성경으로 이렇게 기록합니다.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화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좋은 방망이를 깎는 노련한 장인처럼, 하나님께서 지금 온 인류와 땅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정성을 다해 깎은 방망이라야 제 역할을 잘 감당하는 법입니다.

우리 없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아름다운 일을 이루기 원하십니다.

아름다운 일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생명을 온전하고 풍성하게 하는 일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저와 여러분, 온 인류를 다듬질하고 계십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악이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함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이 일을 우리가 믿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의인이 된 것 또한 믿음으로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한 회복과 구원을 경험하는 우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 외에 다른 방법이 없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실 이가 오직 예수님이심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재난과 고통 가운데 있는 열방을 주님께 아룁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의 간격이 생겨 버린 인류의 결과는 공허와 황폐함입니다. 이러한 벌어진 간격을 다시 좁혀 가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바라보는 인류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방망이 깎던 노인의 이야기가 하나님이 우리를 빚으시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를 잘 다듬질하셔서 하나님의 꿈을 꾸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인류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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