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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나를 초대하시는 하나님(2020 독일아웃리치 간증문)

독일아웃리치 간증문


정의영 청년



 독일아웃리치를 가기 전 주님이 절 초대했다는 생각보다는 부모님의 뜻이라고 느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다녀오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웃리치를 다녀와본적도 너무나 오래 전이었고, 특히나 기도 아웃리치라 평소에 기도가 전혀 없던 제 스스로에게 자신이 너무나 없었기 때문에 결단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지 못할 상황이 전혀 없는 모든 것이 절 뒷받침 해주는 아주 좋은 상황이었기에 못가는 핑계를 댈 수도 없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쉽게 실감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가기 전 훈련을 받을 때 이번 아웃리치 주제곡인 여호와의 초대란 찬양을 불렀습니다. ‘하나님 영광을 잃어버리고 빛을 잃어버린 사람들 캄캄한 어둠의 길에서 헤메이고있네. 나와와 나의 음성 들으면 너의 영혼이 영원히 살리라’ 찬양의 가사가 주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때부터 ‘그런가 진짜 주님이 나를 부르신건가 변화되게 하시려는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 전 저의 마음은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보다는 다녀올 스스로를 격려하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마음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11시간 비행을 한 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라인펜델 CZR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첫 날은 거의 이동시간으로 채워진 날이었고, 도착해서야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말씀기도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것도 살짝 부담스러웠고, 기도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일날에 현지예배를 드리고, 난민분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눠주셨는데, 너무나도 기도가 필요한 상황들이라고 여겨졌고, 함께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음날 기도제목을 나눠주셨던 난민분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술과 마약에 중독된 아버지로 인해 가정이 흔들리고 있던 너무나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방문전 선교사님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가기 전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만난 그 분은 겉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고, 자신의 문제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어서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임에도 우리앞에서 자신을 고백하고, 기도가 필요하다며 말하는데 순간 나를 드러내려하지않았고, 기도에 무감각해졌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되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였고, 주님이 그 분을, 그 가정을 만져주실것이 기대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세아서 11장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주님이 말씀을 통해 주님께로 돌아가려 하지 않았던, 너무나 죄악되었던 나의 모습을 보게하셨고, 돌아오라 말씀 해주셨습니다. 아웃리치 기간동안 쭉 함께 호세아서를 묵상했는데, 주님이 우리에게 호세아서를 보게 하신 이유와 날 얼마나 찾으시고, 회복시키려하셨는지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기도시간이 너무 길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주님이 입을 열어 기도하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 너무나도 할 말이 많았고, 내가 너무나 죄악되었던 시기에 이 말씀을 보게하신 것 또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전날 방문한 가정에 헤바라는 자매가 있었는데, 밤 늦게 헤바가 주님을 영접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선교사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 놀라웠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바로 보여주신다고? 기도를 이렇게 바로 들어주신다고? 전날 방문한 가정 가운데 주님의 일하심이 다음날 바로 보여지는게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구나. 우리에게 주님 살아계심 보여주실려고 주님 이렇게 일해 주셨구나. 진짜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정말이지 기도가 무기구나. 기도는 멈추면 안 되는 거였구나. 결단하게 해주셨고, 주님이 그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회복하길 원하시는지 느껴졌습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실 주님, 또 일정가운데 임하실 주님이 너무나도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일정부터는 정말이지 감사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부르셨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스스로가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터라, 내가 독일에 가서 모르는 현지인들과 난민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었는데, 기도하니 주님이 그 마음 주셨습니다. 한 지체 지체가 너무 소중했고, 간절한 기도 올릴 수 있게 주님이 제 안에 일해주셨습니다. 평소엔 당연하다고 여겨졌을 사소한 것들도 다 감사와 기쁨으로 느끼는 제가 신기했습니다. 


 일정 가운데서도 솔직히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금처럼 기도하고 지금처럼 주님 붙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것들에 너무나 의지했었고, 그것들이 너무나 당연한 내 일상이었기 때문에 금방 돌아갈 것 같은 내 모습이 상상되어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님 말씀 보게 하셔서 결단하게 해주셨습니다. 호세아서 14장을 보여주셨는데, 죄악이 반복되었던 일상들이 더 이상 찔림의 차원이 아닌 돌이켜 주님을 통해 열매를 맺으리라 말해주셨습니다. 주님의 도는 정직하고, 난 주님의 의인이니 그 길로 돌아가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기 전에 내가 주님 붙잡아 의지하라는 마음 부어주셨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정말이지 여호와의 초대였습니다. 우릴 기도하게 해주셨고,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리고 누리고 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계획하셨을까, 어떻게 이런 은혜 부어주실까. 정말 우릴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포기하지 않으셨구나. 주님의 마음을 너무나도 느끼고,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도를 멈추지 않는 자,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귀찮음 가운데 외면했던 내 주위 믿지 않는 자들을 포기하지 말라는 마음 부어주셨고, 독일 땅에서 받은 기도제목들과 기도가 필요했던 지체들, 그리고 그 땅의 교회들을 잊지 않고 계속 중보 할 것입니다.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것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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