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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그 도를 따르는 사람
코람데오 청년마을 겨울수련회를 준비하고 계획하며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우리 리더들에게 던져진 숙제와도 같았던 느헤미야 기도회를 은혜가운데 마치고 쉴 틈없이 곧바로 진행된 수련회 준비는 나와 우리 리더들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분주해진 마음은 사단이 건드리기 딱 좋은 마음이 되어버렸고, 어느새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이 되어버렸다. 사단이 건드리기 시작한 순간 하나님보다 사람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고, 더딘 진행 속도에 나의 감정으로 반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매일 우리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고 판단하는 마음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핑계로 곧바로 회개하지 못했다. 
이런 나를 하나님은 수련회가 진행되는 이틀 내내 철저히 섬김의 자리에 세우셨다. 나를 낮추고 공동체와 지체들을 온전히 섬기라 명하셨다. 어쩌면 이것이 하나님의 빅픽쳐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닌 척 그렇지 않은 척 교만한 자아로 똘똘 뭉쳐 있는 나를 가장 낮은 자리로 부르셨고, 그 자리에서 나는 그 날의 하나님을 또 만났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낮아지려 하지 않았기에 공동체를 섬겨야 하는 자리로 세우셨고, 그 자리에서 내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셨다.
혼자 할 수 있을거라 여겼던 모든 일들을 혼자 할 수 없게 만드셨고, 때마다 돕는 손길들을 허락하셨다. 그 돕는 손길들로 인하여 다시 한번 더 하나님을 보게 하셨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게 하셨다. 
예배와 찬양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고 모든 프로그램에 다 참여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내 옆에 항상 하나님이 계셨기에 지치지 않았고 감사할 수 있었다. 

더욱 감사할 것은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뒤에서 지켜보며 모든 지체들을 귀히 여기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해 더 기도하고 사랑할 마음을 부어주셨다는 것. 정말 이보다 더 감사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동안은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기에 바빴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모든 지체들을 사랑할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 너무 벅차올랐다. 나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충분히 하실 수 있기에 우리 공동체에 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하셨다. 

짧지만 강렬했던 수련회를 마치고 올해 나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리리라 하리라(호세아 6:3)"
이 약속의 말씀처럼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게 하셨고, 우리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품게 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다는 것, 너무나도 어렵고 버거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기도할 마음을 주신 다는 것에 감사함으로 나아가야겠다.
연초에 몰아치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서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올해 일하실 하나님을 더욱 기대하게 하신다.

청년마을 겨울수련회 주님이 하셨고, 앞으로도 주님이 하십니다.
 
  • 양민호 2019.01.25 18:50

    짧지만 강렬했던 수련회는 끝났지만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는
    일상에서 계속해서 흘러가길 축복합니다.

  • 박영선 2019.01.26 00:45

    아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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