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트맵
  • 회원가입
  • 로그인
은혜의 나눔
"아들 성희야, 이제 예수님 만나러 갈께..."


살아가며 우리는 많은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것이 새로운 변곡점이 되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어쩌면 우리집은 3대가 함께 살아가면서,
충신교회의 만남은 절묘한 터닝포인트 였던것이 분명하다.


거슬러 올라가 내가 중2때 동대문의 충신교회부터 시작된다.
토,일 이면 작은 동산에 우뚝 서 있는 교회를 향해 모였다.
인쇄기로 주보를 만들며, 촛불을 켜고 밀알제 문학의 밤을 개최하며
크리스마스 새벽 캐롤송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부르기도 하면서...
그 시절 그 때의 충신 역사를 만들어 갔다.


아마도 지금도 작은 씨앗의 '밀알 신앙'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이제 이순의 나이로 접어 들면서 돌이켜 볼 수 있음은
충신 동산은 나의 삶의 일부분, 고향임에 분명하다.
......

2018년 10월 13일 저녁,
앰블런스에 실려 병원에 입원하신 울 어머님, 장복순 권사님!
급한 메시지 연락을 받았다.


"권사님, 정성민 권사인데요! 장권사님 입원하신거 아시죠~"
"네 권사님 안녕하세요. 어제 어머님과 통화했습니다.
이번주 병원 진찰 예정이라 하셨는데...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일 먼저 연락을 주신

정권사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비록 떨어져 있어도 지극정성 돌봐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어머님은 그 사랑에 흠뻑 젖어 '충신 동산'을 끝까지 지키셨나보다


이렇게 시작된 어머님의 투병 생활은...
천천히 그러면서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점점 희미해져가는 기억 속에서 어머님의 간절한 한마디,
나는 바싹 다가가 어머님의 속삭이듯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아들 성희야, 이제 예수님 만나러 갈께..."


2018년 11월 13일 저녁 7시13분

입원하시고 정확히 한 달만에 하늘나라에 가셨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


"어머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 용서하소서"


"......"


----------------------------

지난 주일은 온가족이 함께 충신교회에 가서
울 어머님이 앉아 계시던 자리를 찾아가 예배 드렸네~
한 주일만이라도 따뜻한 온기를 이어 가고파~~~
......


이곳 대구에서 1시간 거리 영천에 두분 계시니,


옆에 계신듯 하구~새로운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겠지...

아무쪼록 멀리서, 홧팅하구 ^^


늘 고마우이~~

----------------------------

친구 성희,경혜...어머님을 천국에 보내드리고 맘이 많이 복잡하지...
좋은곳에 가셨으니 좋은마음으로 지내길 바라네
그런데 대구에서 지내는건가?
아무쪼록 건강들하고 좋은소식 듣기를 바라네^^

----------------------------

우리부부도 지난 달, 충신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여기까지 인도하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시간을 가졌어. :))
모두 건강 잘 관리하고, 내년에 반갑게 만나자~^^

----------------------------

그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루를 열며 생각에 잠기지,
이곳 대구생활 어언 한 해가 저무네~


60, 이순 나이에 들어 섰거늘~
들으면 척할 나이가 되었거늘~
남들은 은퇴라며 놓기 시작하거늘~


난,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고 있네 ^^


아직도 못 이룬 꿈이 있는지
아직도 하다 남은 끝자락이 있는지
지천명도 아닌 60, 이순이 되었거늘~

어쩌면 이제 나도 떠날 준비를 해야 하거늘~


오늘도 하루를 생각에 젖어 시작한다네......


서울, 미국에 있는 친구들
평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나^^

2018.11.22
----------------------------


나는 중2 때 만난 40년지기
충신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기원하면서
90세 어머님을 그리워 하면서
......


그동안 충신교회에서 저희 어머님을 극진히 돌봐주신
담임 목사님, 양목사님, 장로님, 전도사님,
권사님, 시니어속(터어키), 열방기도 간사님...충신의 모든 성도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동대구에서
옛 성도 유성희 올림

  • 양민호 2018.11.23 17:20

    이곳에 은혜의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권사님과 나눈 마지막 대화가 아직도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제일 보고 싶으신 분이 어느 분이세요? 라는 질문에 고민하지도 않으시고 "예수님" 이라고 말씀하셨던 권사님...
    가장 행복한 주님 품에 안겨계신줄 믿습니다.

    권사님! 계신 그곳에서 천국소망으로 하루하루 주님과 동행하시길 축복합니다.

  • 유성희2018.11.29 05:52

    양민호 목사님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병문안 은혜의 시간...

    제일 보고 싶은 분? "예수님"
    그리고 "사도신경" 암송...어머님의 마지막 예배 모습

    저희 가족들에게는 감동과 감격의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

    오빠가 올린글 읽어봤어요. .

    그래요. 어머니와 모두
    충신교회를 떼놓고 생각하기힘들죠.

    이번달, 이번해가 지나면 덜 생각나려나. .

    저도 애덜아빠도 문득문득
    어머니 생각나곤 하죠. .

    마지막날 오전 들으시는거 같아

    엄마처럼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없을것 같으나.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거라고
    다짐했었네요. .

    아마 더욱 지켜주실거예요~

    (동생 유성혜)

  • 주소. (0665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50길 53 (충신교회)
    전화. 02-587-1004 팩스. 02-584-1284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