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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생명의 근원을 흘려 보내는 인생.
신문을 보다 이창우 박사님의 바디 바이블이라는 칼럼을 보며 은혜를 받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흔히 피라고 부르는 혈액은 혈관 안에서 일을 한다. 혈관 안에 산소와 영양소가 액체 상태로 유지된다. 심장 폐 간과 같은 내부 장기들로부터 몸통 팔 다리 머리까지, 그 안에 살아 움직이는 100조 개의 세포들은 모두 상호관계를 맺고 생명을 유지한다. 그 관계를 가능케 해주는 게 바로 우리 몸의 혈관이다.


혈액, 100조개 세포 먹이고 폐기물을 수거

심장에서 시작한 피에는 산소와 영양분이 담겨있다. 이 피가 동맥 정맥 모세혈관을 통해 우리 몸의 모든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연결된다. 모세혈관만 해도 몸 전체를 99% 감싸고 있다. 그 길이만 10만㎞ 이상이다. 혈관은 내부의 장기 기관까지 감싸고 산소와 먹을 것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없다면 우리 몸은 산소는 물론이고 수분과 영양분도 공급받지 못한다.

폐에서 깨끗한 산소가 들어오면 혈액은 혈관을 타고 산소를 구석구석까지 운반한다. 혈액이 심장의 동맥으로 나와 각 기관을 돌고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동안 혈액은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거둬들인다. 혈액이 폐기물을 수거해 가는 것이다.

청소로 우리의 집과 마을이 깨끗해지듯 혈액을 통해 우리의 몸도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세포 100조개 하나하나가 혈액을 통해 먹고 숨 쉬고 배설하고 청소함으로써 생명 활동이 유지되는 것이다.

혈액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당을 떨어뜨려 주는 일을 하며 몸이 뜨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혈관들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온도를 조절해 준다. 가시에 찔리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혈액이 몰린다. 독소를 치우기 위해 백혈구가 몰려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몰려오면 항체를 보내주고 칼에 베이면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혈소판이 일한다. 이렇듯 혈액은 우리 몸을 지키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일까지 한다.

피는 생명의 근원… 예수 보혈이 우리 살려

성경은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다고 말씀한다. 몸속의 5ℓ정도밖에 되지 않는 액체 속에 우리의 생명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는 것은 오직 피라고 하신다.

다른 의미는 제쳐두고 의사의 시각으로 볼 때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다. 말 그대로다. 우리 몸의 구석구석 세포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로는 생명이 없다. 살아있다는 것은 호흡한다는 것이고 에너지를 태워 활동한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전 존재는 그 자체로 숨을 쉬고, 그 자체로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독립된 존재가 아니다. 오직 피를 통해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아야만 하는 의존적인 존재다. 피를 끊는다는 것은 생명이 중단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피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피는 마르고 닳아 없어진다. 우리의 피로는 영원히 살 수 없다.

예수님의 피가 어떻게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될까. 예수님이 죽으신 골고다는 해골이라는 뜻이다. 해골은 인간이 절대로 극복해 낼 수 없는 죽음의 상징이다. 성경은 죽음을 ‘죄의 삯’이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해골인 골고다에서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은 모든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절대 권세를 무찌르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이라는 해골의 정수리에 십자가를 꽂아 버린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피 흘리심이다.

그 해골이 바로 우리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절대 권세였는데, 예수님께서 그 절대적인 권세의 정수리를 찌르심으로써 ‘죽음’을 ‘죽음’으로 심판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피를 바른 우리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나의 죽음을 심판한 것이다. 죽음이라는 권세가 죽어버림으로써 내게 죽음을 선언한 우리의 죄 역시 도말된 것이다.

사실 골고다는 바로 우리, 아니 내 존재의 원형이다. 나는 죽음이다. 나는 해골이다. 그런데 2000년 전 예수님께서 내 원형인 해골에 피를 흘려주셨다. 그 피로 해골을 적셔주셨다. 그 피로 나를 적셔주셨다. 그 피로 죽음을 박살내버리셨다. 

골고다에 흐르는 그 피가 내게도 흐르고 있다. 피로 죽음을 이겨내신 승리의 액체가 우리 모두에게 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세상에 흘려보내라

예수님의 피는 성령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이다. 그 언약의 말씀 안에는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들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인생이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이처럼 예수님은 각 지체를 연결해 주시는 혈관이면서 필요를 공급하고 병원균과 같은 외부 침입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던져 치유하는 혈액 중의 혈액이시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순간 예수님의 혈관이 우리에게 뿌리를 내리고 그분의 생명(혈액)을 공급받는 한 몸이 된다.

성경은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셨다. 주인이신 예수님을 모멸하고 하대한 세상이 그분의 제자인 우리를 어떻게 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경은 예수님께 꼭 붙어 예수님의 생명(피)을 공급받으라고 말씀한다.

우리는 어떠한 방해와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 내고 주님의 역사 흐름이 더 많은 지체들과 영혼들, 세포 구석구석까지 흐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혈관처럼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교회 지체들과 세상에 흘려주는 생명의 전달자가 돼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주어진 이유는 우리를 살릴 뿐 아니라 우리와 연결된 모든 이들을 살리기 위함인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사명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흘려보내고 강건하게 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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