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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
애절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_배유진 자매

 

하나님의 생각하심은 저의 뜻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작년 여름방학에 교회의 많은 일정을 참여하였고 1년 학교생활을 마치고 온 터라 올해에는 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권면으로 시작된 강원도 아웃리치를 향한 부르심은 제 마음의 찔림으로 계속되었습니다. 제 계획과는 다르게, 강원도 아웃리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기로 결정은 하였으나 친하지 않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한 아웃리치 첫 모임에서 제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 찼고 목사님의 말씀에 의심 가득한 질문이 계속 생겼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이미 연합하였다고 믿음으로 선포하셨지만, 제 안에는 그 연합의 증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우리가 하나되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도 없었습니다


역시 오는 게 아니었어.’ 라고 후회를 하며 꾸역꾸역 앉아있는 그 때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1장 말씀을 통해 아웃리치를 향한 제 마음의 태도를 결정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1:7)”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는 나의 어떠함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관계, 능력, 자격에 따라 부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로 인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제한하지 않기로 결단하며 아웃리치의 모든 것에 마음을 드리기로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제 마음을 드리기로 결정한 이후, 다시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웃리치 출정 일주일 전, 심하게 아프면서 제 마음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확신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강원도가 엄청 덥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혹시라도 우리 팀원들 가운데 아픈 사람이 생기면 어떡하지? 차라리 아웃리치가 취소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확고했습니다. 수 많은 근심과 두려움 속에,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발걸음 앞에 하나님은 아주 시원한 날씨를 허락하셨습니다. 강원도에 도착한 순간, 언제 두려워 했었냐는 듯 하나님은 제 안에 있었던 걱정을 날려 버리셨습니다. 이 땅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들으라라는 말씀을 허락하셨습니다. 내가 할 것은 걱정을 미리 사서 하는 것도, 미리 두려워하는 것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광야의 소리로 부르셨다는 것 앞에 팀원 모두가 아멘하며 마음을 합하게 하셨습니다.


다음 날, 삼수령센터에서 첫 증인을 만났습니다. 아버지인 대천덕 신부님의 부르심이 아닌자신을 향한 부르심을 받고 이 땅에서 사역하시는 벤 신부님과 아내 엘리자베스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같은 민족인 우리보다 더 북한을 향한 마음을 품고 미리 미래를 준비하며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부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정, 공동체, 교회, 세대, 그리고 나라의 분열과 갈등을 보며 눈물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애통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동해, 서해, 그리고 남해가 만나는 삼수점에 생명의 강이 흐른다는 영적인 의미를 더해 비전을 품고 계시는 두 증인의 모습에 감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우리가 계획하지 못했던 다른 증인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거의 30년동안 강원도 땅에서 목회하시는 김도영 목사님과 도박중독자들을 위해 사역하시며 목회하시는 정석용 전도사님을 만났습니다. 두 증인을 통해 강원도의 영적인 상태, 태백산, 강원랜드, 그리고 예수원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단순히 강원도 땅에 죄악이 관영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내 안에도 양상이 다를 뿐이지 똑같이 속은 거짓으로 가득 찼다는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니 나의 모든 소원이 드러났습니다. 믿음이 좋아 보이는 것처럼 나의 소원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그 본질은 사망이었고 자아추구였습니다. 나의 모습들을 하나 하나 드러내시며 나만을 생각하는 나의 마음을 찢으셨고, 애통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애절해야 하는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하는데정작 애절해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창조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거짓 가운데 살아가는그리고 허망한 마음을 거짓으로 채우려고 미천한 노력들을 시도하는나와 인간의 악함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한 뜻과 목적으로 창조하셨지만, 그저 쓰레기 같이 본능만을 따르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 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찬양을 부르고 노방전도를 할 때에 나를 향한, 우리를 향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제 안에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8:38-39)” 강원도 아웃리치를 향해 제게 약속으로 주신 이 말씀을 절절히 느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도 강력한 사랑입니다. 시원한 날씨와 만나게 하신 증인들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안양감리교회 청년부와의 연합과 우리 광야의 소리 팀원들과의 연합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산을 오르며 자신도 힘들 텐데 저를 격려해주며 끌어주며 보폭을 맞춰주는 팀원들의 함께하는 소리는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비전을 가지시고 그 땅을 섬기시는 증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믿음의 증인들의 역사를 통해 강원도 땅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나아가야하는 광야는 강원도 땅이 아니라, 제 일상이 있는 시카고 땅입니다. 아웃리치 기간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룸메이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님이 바뀌시고, 친한 친구가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는 등여러 낙심이 되는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많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방을 혼자 쓰고 많은 것들에 다시 적응하게 되는 모든 광야에서의 시간 가운데 하나님의 소리만을 듣길 원합니다. 나의 감정과 마음에 치우치지 않고 들으며 순종하는 소리로 온전케 세우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우리 안에 연합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꿈을 꾸는 소리로 세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 김성욱2018.09.14 18:39

    아멘. 우리가 서있는 곳이 광야임을 항상 잊지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하는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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